한국-인도 현대미술교류전 '혼성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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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IACO 작성일 06-09-28 15:46 조회 5,053회 댓글 0건본문

혼성풍混成風 부는 날엔 특별한 그 무엇이 있다!
현대 미술로 만나는 인도와 한국
오는 11월 8일(수)부터 12월13일(수) 까지
한가람미술관에서
인도와 한국의 청년작가 30여명이 참여하는
한국-인도 현대미술[혼성풍]전이 열린다.
혼성의 사전적 의미는 '섞어서 만듦' 이다. 영어의 하이브리드hybrid는'잡종'이라는 뜻과 함께 '혼성물''혼열아''혼종어' 등으로 번역 된다. 한글과 영어의 표현상의 차이는 있지만 결국 - 다른것과 섞여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 결과 - 가 혼성混成이자 hybrid다. 이처럼 명료하게 정의되는 '혼성'이 가변성,확장성을 지닌 단어로 진화하고 있음에 주목할필요가있다.
미술에서 혼성은 작품 외적으로 드러난 소쉬르의 기표를 기준하여 크게 인간, 시간,그리고 공간을 중심에 두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인간중심의 혼성으로는 인간과 기계의 합체로 이루어진 사이보그Cyborg를 들수 있다.시간중심의 혼성에는 고대 벽화를 오늘의 풍경에 상호 침투시켜 만든 타임머신 같은 작품을 연상할수 있다. 공간중심의 혼성에도 시간의 혼성이 적용되어 서양과 동양,가상과 현실이 한 화면에 서 상호 관계를 맺는 작품들이다.
이번 혼성풍이 어떻게 우리 곁으로 불어 올지 살펴 보자.
이번 전시는 인도와 한국의 유망 작가들이 각각 15명씩 30명이 참가한다. 국내는 물론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보이는 한국작가들과 인도의 국립 랄리칼라 아카데미 Lalit Kaia Akademi의 협조로 인도전역에서 선발된 작가들이 함께하는 이번 전시는 이전에 열렸던 전시들과 뚜렸한 차별성을 지닌다.
첫째는 혼성이라는 뚜렸한 주제가 인도와 한국의 유대감을 불러 일으킨다는 것,
둘째는 한국의 공공기관에서 본격적으로 인도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첫 전시라는 점,
셋째는 혼성 다민족 국가로 변모해가는 오늘의 지구촌 사회 속에 함축된 '혼성'의
의미를 미술의 시각에서 질문하는 전시로서 그 의의가 크다는 점이다.
여기에 인도와 한국의 수로왕의 결혼이라는 역사적으로 남다른 인연으로 시작했고, 불교라는 하나의 문화를 바탕으로 발전해 왔음을 상기해볼때 인도는 우리에게 큭별한의미를 갖는 나라이다.
올해 '혼성풍'전을 마치고 내년에는 국립 랄리칼라 아카데미 Lalit Kaia Akademi에서 한국의 예술의전당과 국제미술협력기구 IACO의 후원으로 또 다른 교류전이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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