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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안내 Platform in KIM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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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IACO (211.♡.94.43) 작성일 09-09-15 06:06 조회 23,74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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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form in KIMUSA'

서울 소격동 옛 기무사 건물

What means curating?
 
"큐레이팅이란 무엇인가?"
"Kimusa's Building once was a place means symbolic venue of repression and control by past dictatorial government, where people who had only behind talks, even you'll never dare to approached there. these day the building totally changed and designated a branched national musem by government which attains new fortune."

서울 소격동 옛 기무사 건물에서 열리고 있는 《Platform in KIMUSA(이하 플랫폼)》전(展)은 '큐레이팅(curating)'에 대한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기무사 건물은 과거 한때 억압과 통제를 상징하는 장소였다. '기무사(국군기무사령부)'란 이름은 사람들 입에 은밀하게 오르내리며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장소였다. 옛 기무사 건물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서울관으로 지정되면서 새 운명을 맞고 있다. 지난달 조선일보가 주최한 《2009 아시아프》를 통해 미술축제의 장(場)으로 탈바꿈했고 이번 《플랫폼》전에서 또 한 번 현대미술의 세례를 받고 있다.

동시대현대미술연구소인 사무소(SAMUSO)가 주최한 《플랫폼》전은 이불이나 모나 하툼 등 개별 작가를 포함해 국내외 101개 팀이 참가해 회화·사진·비디오·설치미술까지 다양하게 보여준다. 전시는 크게 4개 섹션으로 나뉜다. 첫 섹션은 이번 전시의 예술 총감독인 김선정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와 도쿄 모리미술관의 수석 큐레이터 마미 가타오카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두 번째 섹션은 각각 다른 9개 팀의 큐레이터들이 기획한 전시로 다양한 상상력을 즐길 수 있다. 세 번째 섹션은 작가가 추천한 작가들의 작품을, 네 번째 섹션은 파리의 '팔레 드 도쿄' 같은 다른 미술관의 작품을 들여와 전시하고 있다.

옛 기무사 건물에서 열리고 있는《Platform in KIMUSA》에 전시 중인 덴마크 팀인 AVPD의〈스토커〉(왼쪽)와 이불의〈Aubade〉. 기무사라는 독특한 공간이 빚어내는 역사적·사회적 의미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사무소(SAMUSO) 제공
전시는 전반적으로 기무사라는 역사적 공간의 시간성을 반영하고 있다. 김선정 총감독은 "작가와 큐레이터 선정 과정이나 작품 준비 단계에서 기무사라는 성격이 반영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곽현진의 〈Agonist〉는 작가의 '유니폼을 입은 소녀 시리즈' 중 하나다. 유니폼은 강한 통제를 은유하지만 동시에 유니폼 뒤에 숨을 수 있는 익명성을 말하기도 한다. 사회 속에서 개인이 받는 통제, 익명성으로 인한 불만과 안도감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네덜란드 출신인 기도 반 데어 베르베의 작품은 얼음이 덮인 극지(極地)에서 쇄빙선보다 앞서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을 보여준다. 쇄빙선은 인간을 압도하는 거대한 존재처럼 보이고 인간의 모습은 나약하게 대비되지만 쇄빙선을 능가하는 인간의 끈질긴 생명력과 의지를 말하고 있다.

덴마크 팀인 AVPD는 거울을 통해 감시하는 자와 감시당하는 자의 모호한 경계를 표현한다. 거울 방으로 들어서면 내가 누구의 뒤를 따라가는 것 같은데 나를 따라오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된다. 이불의 〈Aubade〉는 유토피아의 붕괴를 표현했으며, 터너상을 수상했던 모나 하툼의 〈Undercurrent〉는 심리 저변에 낮게 흐르고 있는 여성의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전시 공간과 작품은 무겁지만 독특한 관람 방식을 도입해 해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낮 동안에는 정해진 시간에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함께 돌아야 하지만, 오후 5시부터 자유 관람을 허용한다. 관람시간도 자유롭게 관람할 기회를 주기 위해 9시까지로 연장했다. 전시를 둘러보면서 현대미술의 강력한 힘에 의해 기무사의 어둠이 가벼워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공간과 시간을 새롭게 창조하는 큐레이팅의 힘이기도 하다.

전시는 25일까지며, 도슨트 투어는 오후 2·3·4시(사전예약), 자유관람은 오후 5~9시. 입장료 성인 8000원, 학생 4000원. (02)733-8945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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