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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일반 미술 시장- Downturn in Art Mark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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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시장 동향
 
연말 미술시장이 갑자기 추워졌다.
 
지난 12월 8일 D옥션의 경매를 끝으로 올해 주요 미술경매가 끝났는데 분위기가 눈에 띄게 식었다. 서울옥션(12월 5일), K 옥션(11월 28일), D옥션(12월8일) 모두 낙찰률이70%대 초반에서 멈췄고, 낙찰총액은 서울옥션이 90억원, K 옥션이 70억, D옥션이 39억원에 그쳤다. 낙찰률은 이전에도 70%-80%대가 대부분 이었다지만 낙찰 총액은 두달전까지 100억-300억원씩 하던것에 비해 훨씬 떨어졌다.
 
낙찰총액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고가의 블르칩 작가들이  잘 팔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우환의 경우  서울 옥션 트랜드 보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의 가격상승율이 35%였다. 실제 시장에서 2005년 가격에 비해 올해초 가격이 100-400배 올랐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에 이우환 작품은 세 경매 통틀어 32점 나와 딱 절반인 16점 팔리는 데 그쳤다.
 
미술시장 애널리스트 이호숙씨는 "블루칩 작가들의  가격이 더 오르리라는 기대심리가 줄었다. 이들의 작품을 소장한 사람들이  그림을 팔아 다시 그림을 사는 것이므로 시장에서 큰 돈의 순환이 멈췄다" 고 말했다.
 
대신 박항률, 이동재, 안성하 등 중견, 신진 작가들의 수요는 여전했다. 일본작가 야요이 구사마, 미국 팝아티스트 앤디워홀 등 해외 미술품의 거래가 늘어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경매의 인기 작가군이 넒어진 것이다. 서울옥션관계자는 "국내 대가들의 작품 값이 많이 오르다보니, 같은 값에 해외 지명도가  더 높은 외국작가를 사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 같다" 고 말했다.
 서진수 한국미술시장 연구소장은 " 일부 블르칩 작가들에 한해서만 열기가 식은 것이기 때문에 미술시장이  죽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
대선이 끝나고 내년 봄이 되면 시장이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다만 고미술시장은  소수의 고가 작품을 제외하고는 침체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 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매번 전체 출품작의 20-30%를 고미술로 하던 서울옥션은 이번에 유찰위험을 줄이기 위해  고미술품 출품 수를 전체 출품작의 10% 인 11점으로 대폭 줄였다. 신생경매회사인  D옥션의 경우 아예 고미술을 다루지 않을 방침이다.
 
조선일보 기사 이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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