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언 오피展 > 미술계 소식

본문 바로가기

미술전시안내 줄리언 오피展

페이지 정보

작성자 IACO (125.♡.250.19) 작성일 09-04-28 14:58 조회 9,021회 댓글 0건

본문

작가 줄리언 오피 국내 첫 개인전

교통표지판이나 화장실의 사인보드에서 볼 수 있는 동그란 머리와 단순화된 신체의 움직임. 그러나 균형 잡힌 몸에서 나오는 우아한 몸짓과 패션 취향 등 볼수록 인물의 개성이 살아난다.
20090428.01100128000001.01M.jpg
일본 망가의 이미지를 차용한 반신상 작품 앞에 선 작가 줄리언 오피. 김문석기자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영국 출신의 팝아트 작가 줄리언 오피(51)의 국내 첫 공식 개인전이 29일부터 5월말까지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 열린다. 국제갤러리가 지난해 오피와 전속 계약을 맺고 준비한 전시로, 오피의 최근 인물작품 30점이 선보인다. 작품은 픽토그램을 연상시키는 둥근 머리와 뚜렷하고 단순한 선으로 이루어진 전신상, 작가 자신의 주변인물들을 클로즈업해서 묘사한 반신상으로 나뉜다.

개막에 맞춰 한국에 온 오피는 2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신상은 인물이 가진 보편성과 개별성을 결합하고자 했다. 사람을 처음 볼 때는 사인보드의 동그라미처럼 보편적인 모습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개성이 드러난다. 반신상은 인물의 특성이 더욱 살아나는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200904280110012816150010001.jpg
‘검은 드레스를 입고 춤추는 카트리나’

전신상 모델은 영국 로열 발레의 무용수인 카트리나이다. 작가는 그의 움직임을 사진으로 찍은 뒤 컴퓨터 작업을 통해 인상적인 포즈를 잡아낸다. ‘움직임’이란 주제의 작품에서 인물은 다양한 패션으로 춤을 추거나 걷거나 점프를 한다. 평면뿐 아니라 LCD, LED 등 첨단재료를 활용한 동영상, 조각으로도 만들어졌다.

작가는 “보편적 언어(랑그)와 개별적 언어(파롤)가 공존하듯이 모든 인간을 상징하는 사인과 개인의 특성을 오버랩시킨 것”이라며 “사실적 묘사는 아니지만 타인을 볼 때의 느낌을 그대로 반영했다는 점에서 내 작품 역시 사실적”이라고 말했다.

작품의 또다른 축인 반신상은 서구미술사의 초상화 전통, 일본의 망가(만화)와 아니메(애니메이션)를 인물과 결합했다. 오피는 “바로크시대의 화가들은 패트론에게 작품을 의뢰받아 초상을 제작했다”며 “그런 초상화의 전통을 현대의 그래픽 언어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반신상은 초상화의 구도를 가지면서도 렌티큘러(보는 방향에 따라 그림이 움직이는 3D의 초기 형태)를 재료로 사용하거나 검정 윤곽으로 단순화시켰다. 장난스럽게 눈을 깜빡이고 손을 까딱거리기도 한다. 망가와 아니메의 분위기를 풍기는 시리즈는 “뭔가 이야기가 있고 상황이 펼쳐지는 듯한 느낌”을 주려는 의도로 제작됐다.

“원래 사람에게 관심이 많았다. 타인을 묘사하는 과정에서 함께 호흡하는 것이 좋다”는 작가는 친구, 동료예술가, 가족, 컬렉터 등을 모델로 작업한다. ‘오피 월드’로 불리는 그의 작품은 경쾌하고 친숙한 미감으로 예술적인 동시에 민주적이라는 찬사를 받는다. 그는 1990년대 이후 세계미술계에 두각을 드러내면서 유럽과 미국, 일본 등지에서 많은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의 단순한 이미지는 실제로는 복잡한 현대사회의 일상을 배경으로 한 것이다.

‘앤디 워홀 이후 최고의 팝아트 작가’라는 찬사에 대해 그는 “과거에는 고급, 대중예술의 구분이 뚜렷했기에 팝아트란 명칭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모든 분야에 대중문화의 영향력이 미치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02)735-8449

경향신문<한윤정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신글

photo talk exhibition mgallery schedule gongmo tema

미술계 소식

IACO 공지사항

IACO 이벤트

IACO 자료실

IACO 회원근황

IACO 프로젝트

IACO ㅣ 국제미술협력기구 | 사무국 121-622 ㅣ 서울시 마포구 망원1동 411-42 ㅣ License No:000-0000
Manager:02-556-1643 ㅣ E-Mail:
ㅣ 개인정보관리자:이붕렬
상담가능시간 10:30~14:00, 16:00~21:00

Copyright © 2006 by ARTIACO.com/ All rights reserved.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