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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일반 contents 2006.03. exhibition focus | 아트스펙트럼 2006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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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IACO (211.♡.52.244) 작성일 06-04-10 17:59 조회 8,89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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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소통을 목적으로 접근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소통에 관해 극대화하거나 제한한다는 생각은 해 보지 않았다. 다만 작업을 통해 현상을 제시함으로써 ‘소통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또는 ‘소통된다는 것이 얼마나 경이로운 일인가?’를 느끼게 하고, 동시에 ‘소통’에 대한 욕구를 자극하고자 한다. 즉 소통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소통을 의식하거나 소통에 대해 호기심을 유발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박선민 1971년 출생. 서울여자대학 생물학과 수학. 서울대 조소과·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아카데미 졸업.
최승훈 1970년 출생. 서울대 조소과·독일 베를린 자유대학 미술사학과·쾰른대학 미술사학과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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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은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서 내 작업을 순차적으로 걸어가면서, 움직이면서 경험하게 된다. 관객의 이러한 실제 움직임은 내 작업에서 중요한 의도이다. 관객은 전시공간에 들어가서 벽에 걸린 한 작품을 볼 때도 그 작품에 다가가는 동안 그 주변의 많은 것을 시각적으로 공간적으로 경험하면서 그 작품에 다다르게 된다. 나는 내 자신의 3차원 회화와 그 모든 과정의 통제까지를 내 작업의 영역으로 본다.”

1964년 출생. 뉴욕대학교 생물학과 졸업. 뉴욕대학교 대학원 회화과·스코히건 회화 및 조각 학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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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있는 단어들의 조합은 진리의 상징이었다. 시들에 담겨 있는 단어는 아름다움의 상징이었다. 할인매장의 소비재들, 먹는 것, 입는 것, 쓰는 것 들은 우리에겐 그 목적대로 진리이고 한 편의 아름다운 시여야 한다.
상품마다 담겨 있는 카피들은 아이디어의 소산이고,
감각의 제국이다. 그리고 각각의 성분들은 인간의 생활을 유지시키는 원동력들이다.
소비자의 욕구충족과 기업의 이윤 등 소비사회의 헤게모니를 위해 봉사하는 텍스트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와 함께하는 실로 성경보다 진실하고 시보다 아름다운 존재들을 설명하고 있다.”

1972년 출생. 홍익대 판화과·독일 카를스루에 조형대학(디지털미디어 전공) 졸업. 현재 부산 동서디지털대학교 디자인&IT 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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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전체에 사용되는 붉은 색의 의미는 관람하시는 분들이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내가 나무에 못박는 소리를 언급한 것은 ‘Until the End of the World’가 최후의 만찬 후의 가롯 유다의 고백에 관한 노래이기 때문이며, 지팡이 소리를 언급한 이유 중 하나는 ‘Pride’가 마틴 루터 킹을 추모하는 노래이며, 그의 연설문에 언급된 절름발이의 상징 때문이다. 이번 작업은 이 안에 담긴 숨은 코드(chord)를 읽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그것을 연주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앞에 있는 작업의 배경, 그리고 내가 쓴 글과 관련이 있다. 내 작업은 스스로 관심있는 것들에 대한 ‘궁금증’에서 출발한다는 것이 적절한 표현 같다.”

1968년 출생. 이화여대 동양화과· 동 대학원 졸업. 보드웰 칼리지(뉴미디어 전공)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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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작업들은 주로 사진 작업이었다. 개념들을 몽타주하듯이 결합하여 하나의 사진에 담는 과정이다. 그런 작업들을 몇 번 하다 보니 그 방식으로 작업들이 반복되는 것 같아 해결 방법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물성들이 주는 즉각적인 느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물성이 주는 느낌이 곧 개념이 되는 작업을 하고 싶었다. 또한 손과 몸을 쓰는 노동 집약적인 작업을 하고 싶은 욕망이 생겼다. 인간의 노동력이 주는 절대적인 에너지의 무게와 그 에너지들이 한순간에 쫙 빠져나가 결국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마치 깃털처럼 가벼워지는 상태… 이 상반된 두 가지 무게들이 같이 작동되는 작업… 이번 작업을 하면서 내내 이런 고민을 많이 했다.”

1970년 출생. 이화여대 서양화과·동 대학원 졸업. 현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라익스아카데미 레지던시 프로그램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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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은 나(작가)와 함께 사적인 공간과 일상을 경험한다. 관객은 내(작가)가 열어 놓은 사적인 공간과 시간을 훔쳐 보지만 여전히 ‘관찰자’ 시각을 벗어날 수는 없다. 사적인 시공간에 의해 뒤섞여 버린 주체와 객체의 모호함이 존재하지만 실제 공간에 거주하는 관객의 위치는 변하지 않고, 오히려 작가가 창에 비친 영상을 통해 관객을 바라보는 작품이다.”
1967년 출생. 이화여대 서양화과 졸업.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영상공학과 박사과정 수료.

현재 뉴욕 공과대학(커뮤니케이션 아트 전공) 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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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업들은 무엇보다 관계에 대한 관심이 많이 반영된 것 이다. 관계들은 시각에 의한 지각 과정을 통해 구체화되고 다양해진다. 모델화된 공간의 내부에 위치한 카메라의 시선과 모델 바깥에서 모델을 바라보거나 접하는 관객들의 시선의 관계는 내 작업을 작동시키는 주요 메커니즘이다. 그리고 카메라를 담고 있는 건축모형과 그 건축모형이 놓인 전시 공간의 특성은 작업의 다양한 변주를 가능하게 한다. 건축모형과 그 안에서 작동하는 카메라는 실재 공간과 그 공간 안에 위치했던 신체와 시선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1970년 출생. 홍익대 조소과 졸업.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 아카데미 마이스터슐러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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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마투스> 시리즈가 만화 캐릭터를 소재로 삼기는 하지만, 아니마투스라는 용어는 애니메이션을 암시하기 위함이 아니라 ‘animated’의 의미로서 작품의 제목 중 앞에 붙은 학명을 꾸며 주기 위해 사용하였다. 골격 구조에 움직임을 주어 생명을 불어넣는 것처럼. 제목을 라틴어로 붙인 또 다른 이유는 캐릭터가 묘사한 동물의 학명이기도 하거니와, 일상에서는 사어이지만 오늘날까지 학계에서는 계속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사과학적인 내 작품의 의도와도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1969년 출생. 홍익대 조소과· 미국 예일대 미술대학원 조각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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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 HWAN KIM and a lady from the sea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모든 작업은 사실 백과사전 형태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다. 만물의 현상을 모두 망라하겠다는 오만함을 모든 사물을 흰색으로 도배하려는 의지에서 보았고, 두 개의 지식을 나열하는 순간 새롭게 형성되는 ‘둘 사이의 공간’이라는 새로운 지식이 주는 허무함을 분할이라는 행위에서 봤다. 〈도배·표백·반복·완벽한 삶〉에서 니나 유엔이 벽에 그리는 꽃무늬 만다라는 기하학 분할의 반복으로 만들어진 형태이다. 이와 같이 ‘완벽한’ 형태는 통쾌함, 융화감 또는 안정감을 줄 수는 있지만 인간관계에 대한 현실적 묘사나 분석의 결과라기보다는 편의상 이루어진 단순화 및 이상화의 결과이다.”

1975년 출생. 서울대 건축과 졸업, 미국 윌리엄스대학교(수학 및 미술 전공)·MIT 대학원 시각연구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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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에 잠수함을 타고 들어와서 해수면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지하 공간에 붉은 고래를 등장시키는 과정은 느리게 이루어졌다. 이 공간의 첫인상이라기보다는, 잠재되어 있는 무언가가 드러나며 천천히 유도되는 느낌이었는데 말로 하기 어려운 그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1976년 출생. 서울대 서양화과·동 대학원(판화전공) 졸업. 미국 크랜브룩 미술대학 대학원 회화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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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미지들은 사적이다. 나는 내 안의 악마들을 드러낸다. 나는 의학적인 면이나 정신적인 면에서 육체의 나약함을 주로 다룬다. 그리고 나는 유머로써 내 생각들의 많은 부분을 나타낸다. 몸의 일부분은 기괴하게 과장되고, 그리고 이 몸의 부분들이 마치 고유의 의지가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내가 우스꽝스럽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행한다.”

1975년 출생. 보스턴대학교(스튜디오 아트· 철학 전공) 졸업. 스코히건 회화 및 조각학교·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 대학원(순수미술 전공)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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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향하는 사진은 한눈에 읽히거나, 충격적으로 와 닿는 사진이 아니라 불명확해 보일 수도 있으나 관찰자가 서서히 자신과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사진이다. 사진 속의 인물을 나 또는 누군가와 동일시하는 행위로부터 자유로워지길 바란다. 또한 작가의 손을 떠난 한 장의 사진은 고유의 생명을 갖는다고 믿는다.”

1969년 출생. 중앙대 예술대학 사진학과 졸업. 독일 부퍼탈 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디자인과(사진전공)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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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치에서 가장 고심한 부분은 텍스트와 이미지의 조화였다. 대부분의 텍스트는 대중적인 베스트셀러들에서 발췌했기 때문에 자극적인 재미가 어느 정도 있는데, 2005년 설치 작업의 경우 관객들이 텍스트의 내용과 재미에 너무 비중을 많이 두는 것 같았고, 이는 결국 내가 말하고 싶은 전부를 충분히 보여주는 데에는 실패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부 읽기는 조금 부담스러울 정도로 텍스트의 양을 늘렸다. 수많은 텍스트에 공감 하면서도 그냥 구구절절하고 공허한 사랑 이야기로 받아들여지기를 바랐다.”

1969년 출생.이화여대 조소과·동 대학원 졸업. 미국 매릴랜드 인스티튜트 칼리지 오브 아트 대학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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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부분 디지털 미디어를 현실의 물리적 존재와 결합시키는 작업을 해 왔다. 이런 점에서 연속성을 지닌다. 차이점은 좀 더 본격적으로 기계장치를 이용하였다는 점과, 눈에 보이는 것과 귀에 들리는 것의 경계를 허물려는 시도를 했다는 점이다.”

이준 1972년 출생. 서울대 컴퓨터공학·산업디자인과 졸업.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 (컴퓨터 음악/음향연구소(OCRMA) 음악공학) 졸업. 현재 한국과학기술원 문화기술대학원 박사과정.
장재호 1969년 출생. 서울대 작곡과· 네덜란드 왕립음악원 전자음악과 졸업.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음악테크놀러지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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