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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일반 5,000억대 피카소 한국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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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on (58.♡.1.39) 작성일 06-02-24 11:40 조회 8,62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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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술 동네는 그 어느때보다도 세계적 명작전이 풍성하게 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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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가 300억원에 달하는 피카소의 ‘솔레르씨 가족’ (1903).

5천억원에 달하는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작품 150점이 5월부터 국내 전시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루브르 박물관의 17~19세기 명화들, 폴 클레, 조르주 루오, 장 뒤뷔페, 로베르 콩바스 등 유럽 유명 작가들의 작품전이 올해 전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전시사상 단일 전시회로는 가장 높은 작품가 총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피카소의 사람들’ 전은 피카소의 초기 청색시대, 장미시대를 거쳐 입체파, 고전주의 시대와 특유의 표현주의 시대 등 전생애를 관통하는 작품 150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유화 60여점, 종이 20여점, 판화 70여점이며 5월20일부터 9월 초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시작 중 가장 대작이면서 최고가 작품인 가로 2m, 세로 1m50의 ‘솔레르씨 가족’(1903)은 청색시대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3백억원에 달한다. 마네의 ‘풀밭 위의 식사’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으로 부부와 네 아이가 풀밭 위에 피크닉을 나온 모습을 담았다. 이외에 ‘의자에 앉은 여인’(1910), ‘마리 테리즈의 초상’(1935), ‘우물가의 세 여인’(1920), ‘우는 여인’(1920) 등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들 작품 가운데 많은 작품들이 페르낭드 올리비에, 에바 구엘, 올가 코흘로바, 마리 테레즈 발테르, 도라 마르, 프랑수아즈 질로, 자클린 로크 등 피카소 연인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서순주 큐레이터는 “퐁피두, 파리시립미술관, 파리 피카소미술관, 앙티브 피카소미술관, 바르셀로나 피카소 미술관 등 모두 17개 미술관에서 모은 작품들”이라며 “피카소의 초기작부터 1973년 사망때까지의 거의 모든 시기 작품들을 망라한 국내 전시사상 최대 규모의 피카소 전”이라고 강조했다.

루브르 박물관은 한·불수교 12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밀레, 고야, 앵그르, 제리코, 와토, 터너 등 17~19세기의 명화 70여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10월23일부터 내년 3월18 일까지 열리는 ‘루브르 박물관 걸작선:17~19세기 서양화에 나타난 풍경’전에 내보낼 예정이다. 현재 밀레의 ‘건초 묶는 사람들’, 고야의 ‘마리아나 왈드스텐 부인의 초상’, 앵그르의 ‘안젤리카를 해방시키는 로제’, 터너의 ‘강이 있는 풍경’, 와토의 ‘목욕하는 다이아나’ 등의 작품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서울 방이동 올림픽 미술관은 현대추상회화의 시조로 일컬어지는 스위스의 화가 폴 클레(1879~1940)의 전시회를 4월7일부터 7월2일까지 준비 중이다. 클레의 작품 중에서 ‘줄타기 곡예사’, ‘눈’ 등 대표적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조르주 루오의 대표작들도 대전시립미술관에서 5월부터 8월 말까지 전시되며, 앵포르멜의 선구자이자 ‘아트 브뤼(소박한 예술)’를 창시한 장 뒤뷔페의 첫 회고전이 덕수궁 미술관에서 11월부터 열릴 예정이다.

[경향신문] 이무경기자 lm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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